상품을 받았을 때 투박한 느낌이 들어 조금 실망하였지만, 이틀 동안 들고 다니며 차분히 보았더니 오랫동안 고민해서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. 이 가방을 고르기 전 제가 가졌던 선택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(저와 비슷한 고민을 할 것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). 1. 가방이 조금 커야 한다. 서류봉투(26*35)를 넣고 빼는 데 불편해서는 안될 정도로 커야 한다. 봉투가 두툼하게 가득 찰 경우도 있으니 가방 중간에 칸막이가 없어야 한다(한쪽으로 치우친 칸막이는 무방). 2. 색상이 너무 튀지 않고, 가방을 두었을 때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. 3. 가벼워야 한다. 가방을 가득 채워서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방 자체가 무거워서는 안 된다. 4. 손잡이가 편해야 한다. 무거운 서류를 넣고 상당한 거리를 이동할 경우에 대비한 것. 5. 오래 갖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어야 한다. 이렇게 까다로운 기준으로 15만 원 정도의 가방을 찾기를 거의 6개월 정도는 했었고, 이 가방도 전에 한번 보고는 넘겨버렸었다가 우연히 다시 검색하다가 주문해서 결국 받게 되었습니다. 그런데 이틀 동안 가지고 다녀본 결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. 특히, 가방끈 부분이 손에 편안하게 잡혀서 좋습니다.